'작은 아이들'로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는 케이트 윈슬렛이 남편이 감독을 맡은 영화에서 주연을 맡기로 했다.
연예통신 WENN은 21일(현지시간) 윈슬렛이 남편인 샘 멘데스 감독의 신작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아메리칸 뷰티'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멘데스는 3년 전 윈슬렛과 결혼했다.
닐스트리트 프로덕션이란 영화제작사를 운영하고 있는 멘데스는 오랫동안 1920년대 서커스에서 호랑이 조련사를 지낸 메이블 스타크 역을 하고 싶어해온 아내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최근 스타크의 전기의 판권을 사들여 영화를 제작하기로 한 것. 아직 제목은 정해지지 않았다.
감독인 남편의 영화에 아내가 주연을 맡는 경우는 영화사에서 흔히 있어왔다. 최근의 사례만을 들어봐도 가이 리치 감독의 '스웹트 어웨이'에 아내 마돈나가 출연했고,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파운틴'에 약혼녀인 레이첼 와이즈가 주연을 맡았다. 다만 두 작품 모두 흥행에서는 성공을 거두지 못해 멘데스-윈슬렛 커플의 새 영화는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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