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한국 영화 극장가 평정…‘1번가의 기적’ 1위

올해 설 연휴 기간에 한국 영화가 극장가를 휩쓸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19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16∼18일 설 연휴동안 한국 영화가 박스오피스 1∼5위를 차지했다.

1위는 하지원·임창정 주연의 코미디 영화 ‘1번가의 기적’(40만6922명)이 차지했다. 개그맨 이경규가 제작한 ‘복면달호’(25만4663명)는 2위에 올랐다.

김혜수·윤진서 주연의 ‘바람 피기 좋은날’(22만2308명)은 3위, 이형호 군 유괴사건을 다룬 ‘그놈 목소리’(18만2985명)는 4위를 차지했다. 신현준·권오중 주연의 코미디 영화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13만2778명)도 5위를 기록하며 순위권에 올랐다.

한국 영화의 독주와 달리 할리우드 영화들은 6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미국 아동문학가 캐서린 패터슨의 소설을 영화로 만든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는 8만9178명을 동원해 6위에 그쳤고 스티븐 스필버그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함께 제작해 화제를 모았던 ‘아버지의 깃발’은 7만2331명을 동원해 7위에 머물렀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