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호텔리어' 日서 리메이크

'욘사마' 배용준 주연의 드라마 '호텔리어'가 일본에서 리메이크된다.

20일자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일본에서도 크게 히트한 '욘사마' 출연의 한국 드라마 '호텔리어'가 오는 4월 TV아사히를 통해 리메이크 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본판 '호텔리어'(매주 목요일 밤 9시)에는 여배우 우에토 아야(21)가 주연을 맡아 매수 위기에 직면한 고급호텔을 무대로 사각관계를 연기한다고 전했다.

이 드라마의 프로듀서는 "일과 사랑 사이에 흔들리는 주인공 역을 우에토 아야에게 부탁했다. 길이 없는 사랑에 고민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일에 전념하는 어른스런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에토 아야는 "한국 드라마에서는 복잡한 연애 라인이 화제를 불렀지만, 자연스럽게 연애하는 리얼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 이 드라마에서 키스신은 없다. 호텔리어로 멋진 여성을 연기하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2001년 MBC TV로 방송된 '호텔리어'는 고급호텔의 M&A과정에서 기업헌터(배용준), 호텔 지배인(김승우), 여자 지배인(송윤아), 호텔 합병을 원하는 유력자의 딸(송혜교)의 연애담을 그렸으며, 일본에서도 도쿄 MXTV, 니혼TV등에서 방송돼 한류 붐을 일으키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일본판 '호텔리어'는 3월 중순 촬영을 시작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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