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ㆍ정재욱ㆍ하울ㆍJ 등 국내 인기 가수들이 미국 하와이에서 한류 드라마 콘서트를 펼친다.
이들은 3월10일 오후 6시(현지시각) 하와이에 위치한 와이키키 셸(Waikiki Shell)에서 'K-드라마 뮤직 페스티벌'을 꾸민다.
한 행사 관계자는 "이미 하와이엔 한국의 인기 드라마 대부분이 방송돼 교민뿐 아니라 현지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이번 공연에서는 드라마 '궁' '어느 멋진 날' '미안하다 사랑한다' '천국의 계단' 등의 영상과 함께 주제곡이 어우러지는 무대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울과 J는 '궁' O.S.T인 듀엣곡 '퍼햅스 러브(Perhaps Love)'를 선사하며 하울은 '미안하다 사랑한다' 삽입곡 '눈의 꽃'과 '궁S'의 '미러클(Miracle)', 히트곡 '앵무새'를 부르고 J는 '궁S'의 '전하지 못할 말'과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거인'을 노래한다.
이밖에도 정재욱은 '천국의 계단' 주제곡 '보고싶다', '어느 멋진 날' 삽입곡 '사랑해…사랑할 수 없을 만큼', 히트곡 '가만히 눈을 감고'와 '들리나요'를 열창할 예정이다.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던 맏형 탁재훈도 오랜만에 가수로 무대에 선다. 솔로 1집 히트곡 '참 다행이야' '내가 선택한 길' 등을 부르며 흥을 돋울 깜짝 무대를 준비 중이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도 영상 메시지를 전한다.
하울과 정재욱ㆍJ의 소속사인 스펀지엔터테인먼트는 "현지인에게 한국 드라마가 인기 있다는 얘기에 무척 놀랐다"며 "약 4천 명의 관객이 관람할 예정이다. 드라마를 통해 듣던 주제곡의 생생한 감동을 직접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내달 8일 출국해 14일 귀국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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