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사' 10주년 기념 시나리오 공모

1998년 개봉된 이미숙ㆍ이정재 주연의 영화 '정사'의 두 번째 이야기를 공모한다.

영화사 봄은 13일 '정사' 개봉 10주년을 기념해 '정사'를 재해석한 시나리오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접수는 7월16일부터 8월14일까지이며, '정사' 개봉일이었던 10월3일 당선작을 발표한다.

'정사'는 동생의 약혼자와 금지된 사랑에 빠지는 30대 유부녀의 숨겨진 욕망을 섬세한 터치로 그려낸 멜로 영화. 이재용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력과 수준 높은 영상미를 선보였으며 당시 정통 멜로 장르를 부활시켰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는 '정사'와 함께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재용 감독과 김대우 작가, '정사'의 프로듀서였던 영화사 봄의 오정완 대표가 맡는다. 김 작가는 '음란서생'으로 감독으로도 데뷔했다.

공모전의 상금은 5천만 원. 신인, 기성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문의 영화사 봄 홈페이지(www.filmbom.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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