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TV 공연 프로그램 '스페이스'가 1월에 이어 '2007 그들을 주목한다'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공연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인터넷(www.ebsspace.com)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공연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EBS 스페이스에서 펼쳐진다.
가능성 있는 신예들을 소개하는 '그들을 주목한다'의 세번째 주자는 15~16일 오후 7시30분 공연을 펼치는 가야금 싱어송라이터 정민아.
국립국악고와 한양대 국악과를 졸업한 후 2003년까지 숙명가야금연주단에서 활동한 정민아는 록과 인디음악에 매료돼 서양 화성학을 공부하며 곡을 쓰기 시작했고 2005년부터 홍대앞 라이브 클럽에서 가야금 선율에 맞춰 노래를 불러왔다.
자체 제작한 싱글 앨범 '애화(愛花)'(2005)에 이어 정규 1집 '상사몽(相思夢)'(2006)을 발표했다. '상사몽'은 '새야 새야' '노란 샤쓰의 사나이' '상사몽'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모던 가야금 선율에 실은 것이 특징이다.
'그들을 주목한다'의 네번째 주자는 20~21일 오후 7시30분 무대에 오르는 더 문샤이너스(The MoonShiners). 기타리스트 차승우, 베이스 연주자 최창우, 드럼 연주자 손경호가 진정한 로큰롤 세상을 만들기 위해 뭉쳤다.
차승우는 2002년까지 '노브레인'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했고 그 후 일본 도쿄 스쿨 오브 뮤직에서 공부하다 귀국, 최창우를 만나 2006년에 더 문샤이너스를 결성했다. 일렉트릭, 어쿠스틱 베이스 연주에 모두 능한 최창우는 버클리 음대를 졸업하고 '3호선 버터플라이'를 거쳐 밴드 '버튼'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손경호 역시 버클리 음대 출신으로 밴드 '외인구단' '원더버드'를 거쳐 현재 '뜨거운 감자' '3호선 버터플라이'에서 활동 중.
더 문샤이너스는 로큰롤과 펑크를 공통분모로 개라지(솔에 성악 요소를 도입한 하우스뮤직의 일종), 컨트리 등 다양한 요소들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조합해 에너지 넘치는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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