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계 거장 마크 카딘 경기필을 만나다

8일 예술의전당서 정기연주회 바이올리니스트 ‘구본주’ 협연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8일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차세대 지휘계의 거장 마크 카딘과 함께 ‘보헤미안의 자유와 낭만’이란 주제로 정기연주회를 연다.

마크 카딘이 경기필을 지휘하게 될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을 국내 초연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이올리니스트 구본주가 협연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날 연주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대관식 행진곡, 브루흐의 바이올린협주곡 1번 G단조,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E단조 ‘신세계’를 연주한다.

러시아의 떠오르는 세계적 지휘자인 마크 카딘은 1997년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미하일 프레트네트로부터 러시아 국립 오케스트라 부지휘자로 제안받으면서 지휘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 등 120여회의 순회공연을 통해 극찬을 받았고 유럽 유수의 오케스트라 객원지휘와 Krasnoyarsk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 및 예술감독으로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 개발에도 신선한 발상과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도입, 주목받고 있다.

마크 카딘은 이번 경기필과의 정기연주회를 통해 그의 뛰어난 예술성과 음악성을 국내에 전수하게 된다.

국내외 주요 콩쿨에서 입상하며 어려서부터 재능을 인정받은 바이올리니스트 구본주는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코리안심포니 등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호평을 받았으며 서울시립청소년교향악단과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국내 초연하는 무대를 가져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경기필과 브르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G단조 Op.26을 협연하는 이번 연주회에서 어떤 연주실력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오는 8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5만~1만원. 문의 (031)230-3440~2 티켓링크 1588-7890/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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