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리즈콩쿠르 우승 이후 약 50개 언론사와 인터뷰 일정이 잡혀 바빴다는 피아니스트 김선욱(19ㆍ한국예술종합학교 4년) 군.
항상 '영재'라는 꼬리표를 달고다녔던 그가 이제는 '흥행보증수표'로 떠올랐다. 그의 이름이 붙은 연주회마다 큰 관심을 끌면서 표가 동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
2일 금호아트홀에서 열렸던 그의 금호음악인상 수상 기념 독주회는 열흘 전 표가 매진됐고, 8일 KBS홀과 9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KBS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 역시 그가 협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티켓이 거의 팔려나갔다.
다음달 27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그의 리사이틀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 공연 전까지 두 달 정도 시간이 남았지만 조만간 매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공연은 그가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내걸고 올해에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가지는 독주회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있다.
슈베르트 소나타 c단조 D.958과 쇼팽 스케르초 1-4번을 연주할 예정.
2만-4만원. ☎02-751-9607~1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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