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소금인형' 작가-PD, 알고보니 친남매

SBS TV 드라마 '소금인형'의 박언희(44) 작가와 박경렬(39ㆍ사진 왼쪽) PD가 친남매 사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소금인형'은 황수정의 복귀작이라는 점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작품이다.

2남1녀 중 각각 첫째와 막내인 박 작가와 박 PD는 모두 미혼으로 현재 한 집에서 같이 살고 있다. 작가와 PD가 '동거'하는 까닭에 작품과 인물에 대한 연구가 더 깊어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그런데 두 사람의 공동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5년 SBS 설 특집극 '엄마의 전성시대'와 같은 해 추석특집극 '하노이의 신부'를 잇따라 함께 작업했다.

'소금인형' 제작진은 "두 사람 모두 매우 조용하고 부드러운 성격"이라며 "누나인 박언희 작가는 스튜디오 녹화나 대본 연습 등에 함께 자리해 조용히 자신의 생각을 건네고 박경렬 PD는 가슴이 떨려 '소금인형' 첫 방송도 제대로 못 봤을 정도로 마음이 여리다. 작가나 PD가 모두 이렇다보니 녹화장이나 연습실은 늘 조용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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