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형, 홍은동 촬영장서 마을잔치

박건형이 촬영장에서 때아닌 마을잔치를 열었다.

지난 16일 KBS 2TV 월화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극본 권민수, 연출 진형욱)의 서울 홍은동 촬영 현장. 극중 사법고시생으로 출연하는 박건형의 합격을 축하하기 위한 잔치 장면을 촬영하고 있었다.

제작진은 애초 50여 명의 엑스트라를 동원했으나 떠들썩한 마을잔치 분위기를 내기 위해 실제 동네 주민을 초대했다.

이에 100여 명의 동네 주민이 촬영장에 나오면서 실제 잔치 같은 촬영, 촬영 같은 잔치가 됐다. 제작진은 주민을 위해 치킨과 국밥, 과일 등을 대접했으며 주민들도 음식을 가지고 나와 함께 어울렸다.

극중 박건형의 아버지로 등장하는 김갑수는 아들의 고시 합격을 기뻐하며 '봉선화 연정'을 불러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꽃피는 봄이 오면'은 어느 달동네의 사기꾼 집안에서 배출된 검사 이정도(박건형)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동네를 살려내는 활약을 그린 이야기. 드라마 속에서 '동네'라는 공간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기에 이날 잔치는 더욱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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