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테너 이동규(29)가 6월9-17일 영국 웨일스 카디프에서 열리는 카디프 국제 성악 콩쿠르에 참가한다.
카디프 콩쿠르는 BBC방송 주최로 2년 마다 열리는 세계 최고의 성악 대회. 1999년 바리톤 노대산이 한국인으로는 처음 우승한 바 있다.
카를로 베르곤지, 르네 콜로, 앤 에반스 등 유명 성악가들이 심사위원으로 거쳐갔다.
이 대회에는 누구나 출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대회 음악고문인 줄리안 스미스가 직접 세계를 돌며 오디션을 열어 나라별로 모두 25명의 출전자를 선발한다. 캐나다 시민권자인 이동규는 캐나다 대표로 나선다.
2005년 이탈리아 뮤지카 사크라(종교음악) 국제 성악 콩쿠르, 2006년 스페인 프란시스코 비냐스 국제성악콩쿠르 등에서 잇달아 우승한 이동규는 한국인 카운터테너로는 유일하게 베를린 국립 오페라 공연 등 세계 정상급 무대에 초대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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