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신년콘서트 ‘Love Duets’

소프라노 신영옥 ‘사랑의 아리아’

맑고 밝은 음에 완숙한 테크닉, 미려한 목소리에 감동적인 연기…. 한국이 낳은 소프라노 신영옥이 오는 2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신년콘서트 ‘Love Duets’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통해 따듯하고 주옥같은 사랑의 노래들을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03년 서울을 비롯, 국내 10개 도시 순회공연을 마치고 3년동안 야심차게 기획하고 준비한 것을 팬들에게 선보이는 자리. 세계적인 명 지휘자 프리드리히 하이더, 주목받는 최고의 테너 페르난도 델 모라,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새 음반 ‘러브 듀엣(Love Duets)’에 수록된 곡들을 중심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정통 오페라의 아리아 레퍼토리를 들려주며 ‘사랑’이란 공통 주제를 절묘한 색채가 조화된 무대로 꾸민다.

신영옥은 1~2부로 나눠 펼쳐질 이번 무대에서 모스톨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박상현 지휘)와 물이 흐르듯 부드러운 테너란 찬사를 받고 있는 레오나르도 카팔보와 함께 사랑을 노래하는 주옥같은 오페라의 아리아들을 들려준다.

1부에선 요한 스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로 서막을 장식하고 이어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산들바람에게 물어보세요’, ‘남몰래 흘리는 눈물’, ‘신비로운 이 묘약’과 벨리니의 오페라 청교도 중 ‘나의 귀여운 처녀’,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잘 가요 당신만이 나의 희망!’ 등을 선사한다.

2부에선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서곡으로 시작해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 중 ‘가세요 당신을 용서하겠어요’, 비제의 오페라 진주조개잡이 중 ‘그대 가슴은 내 마음 이해 못하오’, 베르디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의 3막 중 ‘오 내 사랑, 파리를 떠납시다’와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투나잇’ 등 감미로운 사랑의 노래들을 들려준다.

특히 이번 공연의 선곡은 신영옥이 평소 애정을 갖고 있는 사랑을 주제로 한 듀엣곡 등 직접 고른 레퍼토리로 구성, 그녀만의 서정적이고 청아한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어서 새롭게 시작하는 신년분위기에 맞는 연인, 가족, 친구 등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따뜻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1일 오후 5시 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VIP 9만원,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문의(031)230-3440~2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