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아티스트들의 유쾌한 나들이

뛰어난 실력은 물론 잘생긴 외모로 클래식계에서는 드물게 여성팬들을 몰고다니고 있는 첼리스트 송영훈.

타고난 미성에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2002년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 역을 맡으면서 신예 스타로 떠오른 소프라노 김수연.

두 아티스트가 클래식 음악의 울타리를 살짝 벗어난, 의미 있는 음반을 동시에 스톰프뮤직에서 냈다.

송영훈의 새 음반 '탱고'에는 '리베르탱고' '망각(Oblivion)' '미켈란젤로 '70' '천사의 밀롱가' 등이 실려있다. 아르헨티나 출신 작곡가 피아졸라가 탱고음악에 클래식 선율을 입힌 곡들이다.

송영훈은 이들 음악에 내재된 슬픔과 관능미를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 표현하고 있다. 일본 탱고 밴드 '쿠아트로시엔토스'와 기타리스트 제이슨 비유가 녹음에 참여했다.

'안젤라'는 소프라노 김수연의 첫 크로스오버 앨범이다.

타이틀곡인 'Angel's Song'(박종훈 작곡)을 비롯해 '섬집아기', 이탈리아 민요 '오 솔레 미오', 영국민요 '대니 보이' 등이 담겨있다.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음반 프로듀싱을 맡아 관심을 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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