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금괴 행방은?…‘형사’ 신년특집 ‘돈 조심’

2005년 10월14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현장기록 형사’가 3일로 60회를 맞았다.

매주 수요일 오후 6시50분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사건 담당형사의 증언을 토대로 범죄를 재구성하는 다큐드라마다. 첫 회 시청률 8%,점유율 14.8%로 출발해 지난 27일 방송된 59회에선 시청률 8.5%,점유율 16.5%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어오고 있다.

‘현장기록 형사’가 60회를 맞아 신년 특집으로 ‘돈! 돈이 뭐길래!’를 준비했다.

연출을 맡은 송관섭 PD는 “새해가 되면 누구나 복 받아 성공하고, 돈 벌어 부자 되기를 희망하며 덕담을 주고 받는다. 이처럼 돈이 사람들의 지대한 관심사이다 보니 사람과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각종 범죄의 중심에는 늘 크고 작은 ‘돈’이 있다. 돈 벼락을 바라는 마음에 끼어들 수 있는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돈을 주제로 했다”고 설명했다.

형식도 변신을 시도했다.

그간의 방송분이 재연드라마 형식을 차용한 ‘범죄의 재구성’이었다면 이번 신년특집에는 여자 소매치기범의 실제 영상이 공개되고, 한동안 뜸했던 “공개수배합니다”가 돌아온다.

또 이라크 전 발발 직후 횡행했던 사담 후세인 금괴 사건을 다룬다. 당시 한국 정부의 묵인 아래 이라크 국기가 박힌 사담 후세인 금괴가 국내에 유입됐다며 ‘눈먼 돈’을 바라는 많은 이들을 현혹했다. ‘형사’팀이 금괴의 행방과 국제미아가 된 돈의 현주소를 추적한다.

끝으로 제주경찰서에 날아든 익명의 감동 편지 한 통에 얽힌 사연을 소개한다. ‘현장기록-형사’ 신년특집은 오늘 저녁 6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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