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경기체육 신화가 될때까지

전국체전 등 5대 종합대회 석권 목표

2007년 새해 한국체육을 앞장서 이끌고 있는 경기체육이 ‘그랜드슬램 6연패’에 도전한다.

경기체육은 올 해 제88회 동계전국체전(2월)을 시작으로 제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2007 전국 국민생활체육 대축전, 제88회 전국체육대회 등 시·도 대항전으로 열리는 전국 4대 종합체육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 달성의 신화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또 장애인체육 역시, 지난 해말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창립을 계기로 올 해 열릴 제2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각오여서 경기체육은 지난 해에 이어 또한번 ‘천하통일’을 이룰 전망이다.

지난 2002년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5연속 정상을 지켜온 전국동계체전에서 경기도는 올 해 초강세 종목인 빙상 스피드스케이팅과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등 전 종목에 걸친 고른 기량을 앞세워 오는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동계종목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강원도의 추격을 뿌리치고 6연패에 도전한다.

동계체전에서의 첫 단추만 잘 꿰지면 경기도의 그랜드슬램 달성은 시간 문제.

지난 해 전국소년체전에서 메달과 득점 모두 완승을 거두며 정상을 지켰던 경기도는 올해 대회에서도 전 종목에 걸친 안정된 전력을 바탕으로 정상 수성이 확실시 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동호인과 예산을 투자하고 있는 생활체육 역시 국민생활체육 대축전 7연패 달성이 유력하다.

한편 지난 해 경북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사상 두 번째 5연패 달성을 이뤄낸 전국체전에서는 올 해 손쉽게 출전 사상 첫 6연패 달성을 이룰 전망이며, 전국장애인체전에서도 구심점인 장애인체육회의 출범으로 안정적 선수 관리를 이루게 돼 2연패 달성에 희망을 갖게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체육은 오는 9월 안성시에서 2007 세계정구선수권대회가 열리게 돼 지난 해 안양 세계인라인롤러 선수권대회와 수원 세계대학생유도선수권대회에 이어 또한번 세계적인 행사를 치르게 돼 ‘세계 속의 경기체육’ 도약대를 마련할 것으로 보여진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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