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와라 결혼 소식에 日 연예계 시끌

일본 여배우 후지와라 노리카(35)와 개그맨 진나이 도모노리(32)의 결혼 기자회견으로 일본 연예계가 시끌벅적하다.

두 사람은 지난 26일 도쿄 고지마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2월17일 고베 이쿠타 신사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4월에 열릴 피로연은 니혼TV가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올 7월 방송된 드라마 '59번째 프로포즈'에 함께 출연하면서 교제를 시작했다.

진나이는 "크랭크 업하는 날 연락처를 적은 편지를 후지와라에게 건넸는데 답장이 있어 친구관계가 시작됐다"고 털어놓았다. "처음 이미지는 여배우였지만 이야기를 나누면서 보통여자라고 느꼈다"고 고백했다.

11월 중순 진나이가 "생애를 걸고 사랑하게 해달라"는 프러포즈를 했으며 이에 노리카는 "맡기겠다"는 승낙을 했다.

후지와라는 "이야기를 하며 좋아하는 감정이 생겼고 자연스럽게 결혼 이야기가 흘러나왔다"고 설명했다. 자녀 계획에 대해서는 "하늘에 맡기고 기다리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날 기분에 대해 묻자 "내가 드디어 결혼을 하는구나라는 실감이 든다"며 기쁨을 표시했다.

진나이는 "후지와라에게 5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했다"면서 "값이 내 수입의 4.8개월분인 2천만 원이어서 대단히 애썼다"고 털어놨다.

후지와라는 결혼 후에도 연예계 활동은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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