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계 최고 파워는 CJ 이미경 부회장"

2006년 한국 대중문화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로 CJ엔터테인먼트 이미경(48) 부회장이 선정됐다. 지난해 정상을 차지한 오리온그룹 이화경(50) 사장은 올해는 한 계단 주춤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헤럴드경제는 전문가 투표단과 헤럴드경제 기자단이 뽑는 헤럴드경제 선정 '2006 대중문화 빅30' 명단을 28일 발표했다.

헤럴드경제 측은 "'대중문화 빅30'은 제작사ㆍ투자배급사ㆍ매니지먼트사ㆍ방송국 PDㆍ음악 프로듀서ㆍ영화감독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투표단 30명과 헤럴드경제 문화생활부 엔터테인먼트팀 소속 기자의 투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단연 가수 비. 뉴욕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월드스타로 성큼 다가선 비가 지난해 12위에서 아홉 계단 상승해 3위로 뛰어올랐다. 비를 길러낸 음악 프로듀서 박진영 JYP이사는 8위에 랭크됐다.

한국영화 최고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한 영화 '괴물'의 성공은 주연배우 송강호를 4위에, 연출자 봉준호 감독을 7위에 각각 랭크시켰다.

10대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아이돌그룹 동방신기가 11위를 차지했고, 동방신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이사가 5위를 차지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국내 최대 매니지먼트사 겸 종합엔터테인먼트사인 IHQ의 정훈탁 대표는 6위를 차지하면서 2003년 이후 4년 연속 톱10에 들었다.

가요, 영화계를 대표하는 제작자인 김광수 엠넷 미디어 제작이사와 차승재 싸이더스FNH 대표는 각각 9위와 10위에 선정됐다.

이 밖에 장동건(12위)ㆍ이영애(13위)ㆍ신동엽(14위)ㆍ이효리(16위) 등 연예인, 이준익(18위)ㆍ박찬욱(22위) 등 영화감독, 드라마 '주몽'의 작가 최완규(15위) 등이 빅30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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