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갑용·박진만·박명환 합류 총 7명으로 늘어
내년 시즌 프로야구에서 연봉 5억원 이상을 받는 ‘초고액 선수’는 올해보다 2명 늘어난 7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문을 닫으면서 각 구단의 연봉 협상도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삼성과 부활의 전기를 마련한 ‘전통의 명가’ KIA는 이미 재계약 대상자와 연봉 협상을 모두 마무리 지었고 대부분 구단은 25일 현재 모두 90% 이상의 재계약률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대폭 인상이 예상되는 선수가 즐비한 한화와 타격 3관왕 이대호에 대한 대우에 고심 중인 롯데가 느린 편이다.
부와 명예의 상징인 연봉 5억원은 올해 5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2004년 말 삼성과 4년간 최대 60억원에 계약한 ‘헤라클레스’ 심정수(삼성)가 7억5천만원으로 2년째 투타 최고를 고수했고 임창용(삼성), 이종범(KIA), 이병규(전 LG), 송지만(현대)이 5억원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중 이병규를 제외하고는 모두 FA였다.
올해 말 FA를 취득한 이병규가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로 이적하면서 연봉 5억원을 받는 선수가 주는 듯 했으나 진갑용, 박진만(삼성)과 박명환(LG)이 빈 자리를 채웠다.
진갑용은 계약금 8억원, 연봉 5억원, 옵션 3억원 등 최대 26억원에 3년 계약했고, 박명환은 계약금 18억원과 연봉 5억원, 옵션 2억원 등 4년간 40억원에 쌍둥이 유니폼을 입었다.
2004년말 삼성과 4년간 최대 39억원에 계약한 박진만은 일시적으로 내년 연봉이 올해 4억5천만원에서 5억5천만원으로 인상된다.
당분간 5억원을 넘어설 선수는 손에 꼽을 정도다.
3억1천만원으로 역대 7년차 최고 연봉을 새로 쓴 김태균(한화)과 김태균 이상을 받을 것으로 짐작되는 이대호 정도가 최고 연봉을 놓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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