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제작 KINO2)이 지난 16일 촬영을 완료했다. 충남 논산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군 제대를 앞둔 동호(조재현 분)가 탄피를 깎아 송화(오정해)에게 줄 반지를 만들던 중 우연히 송화가 눈이 멀었다는 소식을 듣게된 장면. 10개월간 촬영이 진행된 '천년학'에는 사계절의 절경이 담겨 있다. 눈 먼 소리꾼 송화와 그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보내는 동호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천년학'은 후반작업을 거쳐 내년 5월 개봉 예정이다.
○…지금껏 '시크릿 선샤인'이라는 가제로 소개됐던 이창동 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감독 복귀작이 '밀양'으로 제목을 확정지었다. 송강호ㆍ전도연 주연의 '밀양'(제작 파인하우스 필름)은 새 삶을 위해 아들과 함께 죽은 남편의 고향 밀양으로 내려온 신애와 신애를 지켜보는 카센터 사장 종찬의 이야기. 경남 밀양에서 촬영 중으로 현재 60% 가까이 진행됐다. '밀양'은 내년 5월 개봉될 예정이다.
○…26~29일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한국감독협회 시사실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본선진출작이 확정됐다. 총 320편의 출품작 중 경쟁부문 20편, 비경쟁부문 7편 등 27편이 결정됐다. 경쟁부문 본선진출작들은 영화제 기간 본선심사를 거쳐 대상, 연출상, 촬영상 등의 수상을 가리게 된다. 심사위원은 '가을로'의 김대승 감독과 '삼거리 극장'의 전계수 감독, '타짜' '범죄의 재구성'의 최영환 촬영감독, 영화평론가 이상용 씨가 맡는다.
/연합뉴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