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정, '소금인형' 日 촬영 마치고 귀국

내년 1월 6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탤런트 황수정(34)이 최근 일본 촬영을 마치고 귀국했다.

'마이 러브'의 후속으로 내년 1월12일 첫 방송하는 SBS TV 새 금요드라마 '소금인형'(극본 박언희, 연출 박경렬)에 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된 황수정은 9~18일 일본 삿포로에서 로케이션에 나섰다.

극중 가족과 해외여행을 떠난 설정으로 제작진은 "황수정은 5년 만의 첫 드라마 촬영에 차분한 모습으로 응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장에서는 중국 관광객들이 황수정을 알아보고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가 예진아씨로 출연했던 MBC TV '허준'의 인기 여파.

'소금인형'은 남편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짝사랑했던 남자와의 동침을 감행한 여자의 치명적 선택이 야기한 사랑의 파란을 그린다. 데미 무어, 로버트 레드퍼드 주연의 영화 '은밀한 유혹'을 연상케 한다.

한편 '소금인형'의 첫 촬영날 첫 큐 사인은 '야인시대' '장길산'의 장형일 PD가 해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소금인형'의 박경렬 PD가 오랜 기간 장 PD의 조연출로 호흡을 맞춰온 까닭에 이날 장 PD가 박 PD의 연출 데뷔를 축하해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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