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음반> 피아니스트 막심 'Electrik'

크로스오버 음악을 선보이는 피아니스트 막심(Maksim)의 네번째 정규앨범 'Electrik'이 EMI에서 발매됐다.

막심은 빠른 스피드의 피아노 연주와 현란한 테크닉으로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9월 내한해 이번 앨범의 수록곡들을 미리 연주한 바 있다.

막심의 콘서트는 화려한 무대장치와 조명, 거대한 비디오 스크린 등 록 콘서트를 방불케 한다.

앨범을 통해서는 이런 모습을 볼 수는 없지만 수록곡 가운데 'The Gypsy Maid'와 'Reqiem'만 들어봐도 그 분위기가 대강 어떨지 짐작된다.

각각 베르디의 '일트로바토레'의 '대장간의 합창', '레퀴엠' 중 '진노의 날(Dies irae)'을 편곡했다.

특히 테크노 리듬을 결합한 'Requiem'은 원곡보다 한층 폭발적인 긴박감을 전달한다. 이 곡 녹음을 위해 100명의 합창단, 60명의 오케스트라 단원 등 총 170명이 동원됐다.

이밖에 'Child in Paradise', 'Beyond Rangoon', 'March of the Icons', 'The Way Old Friends Do' 등이 수록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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