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정애연이 5년여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황수정과 연기 대결을 펼친다.
정애연은 내년 1월 첫 방송하는 SBS TV 새 금요드라마 '소금인형'(가제ㆍ연출 박경렬)에 황수정과 함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그는 극중 김유석의 약혼녀 역을 맡아 냉소적인 '얼음공주'를 연기한다. 학원 재벌집의 장녀로 직업은 유치원 재단의 이사. 그런데 그의 약혼자인 김유석은 유부녀인 황수정에게 은밀한 제안을 하게 된다.
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됐던 MBC TV 일일드라마 '맨발의 청춘'이 시청률 저조로 조기 종영하면서 쓴맛을 봤던 정애연은 "첫 주연으로서의 실패는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 그러나 덕분에 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욕심 부리지 않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년여 동안 모자란 연기력을 갈고 닦기 위해 연극무대에 서는 등 재도약을 위한 준비의 시간을 보냈다.
28일 황수정 등과 함께 '소금인형'의 첫 대본 연습에 참여한 정애연은 내달 9일께 제작진과 함께 일본 로케이션을 떠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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