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바나, 20년來 최고 싱글 영예

미국 록그룹 너바나가 지난 1991년 발표한 '스멜스 라이크 틴 스피릿'(Smells Like Teen Spirit)이 영국의 한 음악전문지에 의해 지난 20년간 최고의 싱글 음반으로 선정됐다고 미국 ABC 방송이 27일 보도했다.

ABC에 따르면 영국의 음악전문지 '큐(Q) 매거진'은 창간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년간 최고의 싱글 음반을 선정했는데 1994년 많은 의문을 남긴채 자살한 커트 코베인이 생존에 이끌었던 너바나의 '스멜스 라이크 틴 스피릿'이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최고 영예를 안았다.

코베인 생애에 그의 음악과 가사가 한 시대를 대표할 것이라고 예상한 팬이나 비평가는 거의 없었지만 '스멜스 라이크 틴 스피릿'은 지금도 유럽에서 음악 전문 케이블TV 'MTV'에서 가장 많이 방영되는 뮤직비디오 중 하나며 전세계에서 반항기 있는 10대들 사이에 가장 많이 불리는 노래 중 하나라고 ABC는 평가했다.

큐 매거진이 선정한 '20년래 최고의 싱글음반 20선'에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베이비 원 모어 타임'이 14위에, 마돈나의 '라이크 어 프레이어'가 16위에 자리하는 등 매우 대중적인 댄스가수의 노래도 들었으나 대부분 사회 부조리를 비롯해 무거운 주제를 반항적 록 리듬으로 꼬집은 노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큐 매거진이 선정한 '20년래 최고의 싱글음반 20선' 중 상위 10곡은 다음과 같다.

1. 스멜스 나이크 틴 스피릿(Smells Like Teen Spirit) - 너바나(Nirvana) - 1991년

2. 헤이 야(Hey Ya!) - 아웃 캐스트(OutKast) - 2003년

3. 스위트 차일드 오 마인(Sweet Child O'Mine) - 건스 앤 로지스(Guns N' Roses) - 1987년

4. 언피니시트 심포니(Unfinished Symphony)- 매시브 어택(Massive Attack) - 1991년

5. 원(One) - U2 - 1991년

6. 리브 포에버(Live Forever) - 오아시스(Oasis) - 1994년

7. 비터 스위트 심포니(Bitter Sweet Symphony) - 버브(The Verve) - 1997년

8. 코먼 피플(Common People) - 펄프(Pulp) - 1995년

9. 데어 쉬 고즈(There She Goes) - LA's - 1990년

10. 세븐 네이션 아미(7 Nation Army) - 화이트 스트라이프스(The White Stripes) - 2003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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