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창사 45주년 특집 프로그램 '풍성'

내달 2일 창사 45주년을 맞는 MBC가 다채로운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내달 9, 10일과 16, 17일 2주에 걸쳐 토ㆍ일 오후 9시40분 안방을 찾는 4부작 드라마 '기적'은 노희경 작가와 박복만 PD가 호흡을 맞춘 작품.

비열한 이중인격자 장영철(장용)이 죽음으로 가는 과정을 통해 인간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장영철의 아내로 박원숙이, 딸로 사강이 출연한다.

DMZ(비무장지대)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을 카메라에 담은 다큐멘터리 'DMZ는 살아있다'는 내달 1일 오후 10시50분과 11시50분, 2일 오후 10시40분 3부작으로 방영된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는 상처지만 자연생태학적 면에서는 세계의 관심의 대상인 DMZ 곳곳을 둘러본다. '야생의 초원 세렝게티'와 '푸른 늑대'로 이름난 최삼규 자연 다큐멘터리 전문 PD가 연출을 맡았다.

올해 연중기획으로 분기마다 특별생방송 '여성의 힘, 희망한국'을 선보인 MBC는 내달 1일 오후 1시40분 그 4탄을 마련, 그 동안 방송된 내용을 결산한다.

미래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여성이 일을 하는 데 현실적 한계를 짚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지난 45년 시청자가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는 프로그램 '시청자 여러분 고맙습니다'는 2일 오전 9시5분부터 12시까지 생방송된다.

1부 웃음, 2부 감동, 3부 사랑을 주제로 지난 45년 동안 방송된 프로그램들을 되짚어본다. 김성주 아나운서와 탤런트 고두심이 진행한다.

같은 날 오후 1시40분부터는 패티김-이미자에서 H.O.T-젝스키스까지, 가요계의 '라이벌 역사'를 소개하는 '가요 45년 라이벌 쇼!쇼!쇼!'(가제)가 전파를 탄다.

세븐, 브라이언, 성시경, SS501 등이 출연해 그동안 라이벌로 맞붙었던 가수들의 무대를 재연, 웃음과 추억을 선사하며 김성주 아나운서, 가수 김태우, MC몽이 MC를 맡는다.

이밖에 한화갑 민주당 대표, 박원순 변호사, 만화가 이현세 등이 출연하는 생방송 프로그램 '명사들의 사랑 나눔', 26일 MBC 본사에서 개최된 '2006 MBC 사회봉사대상' 시상식이 내달 1일 오전 9시45분과 오후 4시 각각 방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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