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김성길 교수 퇴임 기념 독창회

바리톤 김성길(서울대 음대 교수) 씨가 2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정년 퇴임 기념 독창회를 연다.

미국 줄리아드 음악대학을 졸업한 그는 미국 메트로폴리탄 콩쿠르, 볼티모어 콩쿠르 등에서 1위에 입상했다. 1975년 귀국한 그는 그동안 국내외 오페라에서 300여 차례나 주역으로 출연했다.

슈베르트 '선원의 노래', '마왕', 도니체티 '나는 집을 짓기를 원해요', 로시니 '마지막 추억'을 비롯해 코플랜드, 쇼송, 빌라 로보스 등 다양한 가곡을 들려줄 예정.

피아노 반주는 달턴 볼드윈이 맡는다. 그는 엘리 아멜링, 제시 노먼, 프레데리카 폰 스타테 등 세계적인 성악가의 반주자로 활동했으며, 프랑스 정부로부터 '프랑스 문화예술 작위'를 받았다.

두 거장은 1994년 일본 현대 음악시리즈 페스티벌에서 한국가곡 '김순남 가곡전집'을 연주, 녹음하는 등 약 20년 간 음악적 교감을 나눠왔다.

2만-10만원. ☎02-581-540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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