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탄생' 테살로니케 영화제서 대상

김태용 감독의 '가족의 탄생'이 제47회 테살로니케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AFP통신은 '가족의 탄생'이 그리스 테살로니케주 살로니카에서 열리는 이 영화제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골든 알렉산더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영화의 시나리오를 쓴 김 감독은 각본상도 받았으며, '가족의 탄생'은 4만7천450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실버 알렉산더상은 오랜 이별 끝에 다시 만난 두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 이란 여성 감독 모나 잔디 하그히그하이의 '금요일 오후'가 차지했다.

고두심, 문소리, 엄태웅, 공효진, 봉태규 등이 출연한 '가족의 탄생'은 전혀 다른 인물들이 인연을 맺으면서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만들어가는 내용으로 국내 영화계에서도 호평받은 작품이다.

98년 테살로니케 영화제에서는 민병훈 감독의 '벌이 날다'가 실버 알렉산더상을 받은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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