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 감독의 영화 "사랑해, 말순씨"의 남자 주인공 이재응이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51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에서 24일 남우 주연상을 받았다.
손예진도 "외출"(허진호 감독)에서의 호연으로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한국 영화계는 이날 남우조연상,편집상, 음향효과상등 6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이란의 탈미네 밀라니 감독은 살인범의 탈주를 돕는 이란의 한 과부를 다룬 영화 " 더 언원티드 우먼"으로 감독상과 최우수작품상을 거머쥐었으며 각본상도 이 영화에 돌아갔다.
밀라니 감독은 이란 정부의 박해를 받고 있지만 이번 수상으로 아시아의 저명한 영화 감독 반열에 올라섰다.
이번 영화제에는 13개국과 지역에서 54편의 영화가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한국은 지난해 이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연합뉴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