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메구미 이야기' 워싱턴 상영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소녀 요코다 메구미 사건을 다룬 영화 '납치: 요코다 메구미 이야기'가 24일 워싱턴에서 상영됐다.

지난 1월 유타주 슬램댄스 영화제에서 출품된 이 영화는 매사추세츠, 캘리포니아, 네브래스카 등지를 거쳐 세계 외교 및 미국 정치의 중심지인 워싱턴 시내 E-스트리트 시네마에서 개봉돼 적지 않은 반향이 예상된다.

잃어버린 딸을 찾으려 29년간 고통의 세월을 보낸 부모를 통해 북한의 납치 행위를 고발한 이 영화는 도쿄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총리 등 일본 정치인들을 위해 상영되기도 했다.

85분 짜리인 이 영화는 한국계 다큐 제작자 겸 감독인 패티 김씨와 남편인 크리스 셰리던에 의해 제작됐으며, 워싱턴 상영을 계기로 미국은 물론, 캐나다, 영국의 주요 도시에서 잇따라 선 보일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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