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정, TV드라마로 6년만에 방송 컴백

최근 가수 왁스의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연예계복귀 신호탄을 쏘아올린 탤런트 황수정(34)이 SBS TV 드라마를 통해 방송에 복귀한다.

황수정은 내년 1월5일 첫 방송하는 SBS TV 새 금요드라마 ‘소금인형’(가제·연출 박경렬)을 통해 안방극장에 되돌아온다. 그의 방송 출연은 2001년 8월 막을 내린 MBC TV 드라마 ‘네 자매 이야기’ 이후 햇수로 6년 만이다.

신생 드라마제작사 신영이엔씨(대표 김현정)가 제작하는 ‘소금인형’은 가정을 지키기 위해 선택의 기로에 선 한 여성의 이야기. 황수정은 병에 걸린 남편을 위해 헌신하는 여주인공을 맡았으며 김영호, 김유석 등이 호흡을 맞춰 이달 말부터 촬영을 시작한다.

SBS의 한 관계자는 “황수정의 컴백이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었으나, 급변하는 연예계에서 5년이면 반성하는 데 있어 적지 않은 시간이라 판단했고, 또 본인의 연기 재개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아주 높아 제작진의 뜻과도 맞은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1994년 SBS 1기 공채 MC로 연예계에 데뷔한 황수정은 MBC TV ‘허준’에서 ‘예진 아씨’를 연기하면서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다가 2001년 11월 미약 복용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연예계를 떠나야 했다.

황수정의 한 측근은 “드라마 ‘허준’이 일본과 중국 등지에서 인기를 끈 데 이어곧 재방영될 예정이어서 해외에서의 ‘러브 콜’도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간 긴 자숙의 시간을 가진 만큼 다시 한번 황수정 씨에게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과연 그의 기대대로 황수정이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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