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활동하던 일본인 탤런트 유민이 일본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한다.
유민의 소속사 여백엔터테인먼트는 "일본 영화 '쓰키가미'에 남자 주인공의 아내 역을 맡아 지난달부터 교토에서 촬영 중이며, 지난 6월 방송된 드라마 '어텐션 플리즈'의 시즌2에도 스튜어디스 역으로 다시 출연한다"고 23일 밝혔다.
'쓰키가미'는 영화 '철도원'의 후루하타 야스오 감독이 아시다 지로의 소설을 영화화하는 작품으로 남자 주인공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등으로 유명한 쓰마부키 사토시가 맡았다.
후루하타 야스오 감독은 유민의 첫 영화인 '호타루'의 감독이기도 하다.
유민은 "처음 해보는 시대극이라 옛날 가발에 의상까지 입고 촬영하고 있어 어려운 점도 많지만 후루하타 감독님과 자주 상의하면서 열심히 찍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3월 방송 예정인 '어텐션 플리즈'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하와이 촬영을 진행한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유민은 일본판 '뉴스위크'가 뽑은 '세계가 존경하는 일본인' 100명에 들었다.
소속사는 "타국인 한국에서 일찌감치 연예활동을 하고 이에 한류 바람이 불어 다시 일본에서 활동하는 연예인으로서 인정받은 것이라고 본다"면서 "양국의 문화교류에 더 활발히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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