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캐스트-디즈니, 수십억달러 규모 계약

미국 최대의 케이블TV 운영업체 컴캐스트가 월트디즈니와 수십억달러 규모의 콘텐츠분야 사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양사간 협상 과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이 21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에 따르면 빠르면 이날 발표될 이번 계약으로 컴캐스트는 디즈니 산하 미디어 기업들의 각종 콘텐츠를 주문형 비디오(VOD) 형태로 컴캐스트 가입자에게 제공하고 디즈니는 이 대가로 매년 약 10억달러(약 9천300억원)의 수입을 얻게 된다.

컴캐스트는 특히 이번 계약으로 '위기의 주부들'이나 '로스트' 같은 디즈니 계열사의 인기 TV드라마를 본방송 12시간 이내에 VOD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컴캐스트는 이와 함께 'E! 엔터테인먼트' TV의 디즈니측 지분 39.5%를 약 12억달러에 인수, 지분율을 99.5%로 확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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