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협약식
‘여자배구 명가’ 현대건설 그린폭스 여자배구단이 프로배구 2006~2007 시즌 수원을 연고지로 확정했다.
수원시는 관내 배구붐 조성을 위해 여고 배구 ‘명문’인 수원 한일전산여고 출신 한유미와 김수지, 김지희 등이 소속 돼 있는 현대건설 팀과 연고지 사용에 관한 제반 사항을 합의, 내달 8일 협약식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시즌 마산을 연고로 해왔던 현대건설은 내달 24일부터 개막, 내년 3월까지 열리는 프로배구 2006-2007 시즌을 앞두고 합숙소·훈련장이 소재한 용인시와 이동거리가 가까운 수원을 연고로 이전을 결정했다.
이와 관련 수원시 관계자는 “열흘전 현대건설 측과 수원을 연고지로 결정하고 수원체육관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키로 합의했다”며 “또 실업팀인 남자부 한국전력도 수원을 홈으로 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프로 원년인 지난 2005-2006 시즌 정규리그 4위에 머물렀으나 지난 9월 KOVO컵에서 우승을 차지, 이번 시즌 정상을 노리고 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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