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이 4연승으로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네번째 연습 경기에서 ‘에이스’ 손민한(롯데)의 호투와 조인성(LG)의 3점포를 앞세워 7대2로 승리했다.
엉덩이 종기 부상으로 평가전에 등판하지 못해온 손민한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 4이닝 동안 12타자를 상대로 안타를 1개도 내주지 않는 쾌투를 펼쳤다.
대표팀은 1회 초 조인성의 3점 홈런 등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묶어 대거 6점을 뽑았고, 3회 2사 2루에서 박진만(삼성)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특히 안타 13개를 기록하며 지난 16일부터 LG, 롯데의 1.5군과 4경기를 치르면서 매 경기 두 자릿수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톱타자 정근우(SK)를 비롯해 이병규(전 LG), 이대호(롯데), 조인성이 안타를 2개씩 기록하는 매서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롯데는 7회 말 황성용과 이승화가 대표팀의 세 번째 투수 신철인(현대)을 상대로 안타를 때리면서 2득점해 영패를 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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