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죽일놈의 사랑’ 인도네시아에서 방영… 뜨거운 인기

2005년 10월 30일부터 12월 20일까지 KBS 월화드라마로 방영되었던 '이 죽일놈의 사랑'이 인도네시아 민영 방송 인도시아르에서 통해 방영되기 시작했다. 이번에 방영되는 드라마는 보디가드와 비련의 여주인공 간의 사랑과 이들의 삼각관계를 다룬 정통 멜로드라마다. 인도네시아에서 이미 방영되었던 드라마 '풀하우스(Full House)'를 통해 인도네시아 시청자들에게 가수 '비'로도 잘 알려진 정지훈의 캐릭터와 신민아, 이기우, 김사랑의 연기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이미 초반부가 방송된 이 드라마는 기존에 방송된 삼각관계를 주제로 한 한국의 다른 드라마와 비슷한 면도 있다는 지적이 있다. 그러나 이 드라마에서 그리고 있는 사랑은 어려운 상황에서 시작되었고, 고난과 역경에 직면한 상황에 대한 주인공들의 관용과 인내의 표현이 매우 돋보인 작품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은 인간 삶의 어두운 내면을 잘 표현한 작품이기에 인도네시아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렇듯 작품 속 인물들이 처한 상태와 인도네시아 인들 내면에 있는 의식이 공감을 이루고 있는 이 작품은 인도네시아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매 회 기다려지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