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TV,가을 개편…‘쌈’‘현장기록 병원’‘폭소클럽2’ 등 신설

KBS가 신임 사장 선출 문제로 미뤄왔던 가을 정기개편을 20일 단행한다. 이번 개편은 1TV의 경우 전문영역의 대중화,사회현안의 심층 진단,지역 방송의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2TV는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 프로그램과 주말 아침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1TV 월요일 오후 11시40분에는 시사기획 ‘쌈’’이 방송된다. ‘쌈’은 기존의 단순 고발프로그램을 넘어 사회적 아젠다와 이슈를 밀착형 다큐로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화요일 밤 같은 시간에는 ‘현장기록 병원’이 신설된다. ‘병원24시’의 업그레이드판인 ‘현장기록…’은 메디컬 현장다큐,레주메 센터,이어쓰는 영상 기록 등 3개의 코너로 구성된다. 목요일 밤에는 국경과 문화,언어의 높은 벽을 넘어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삶을 리얼 다큐로 그려내는 ‘지구촌 한국인 젊은 그대’가 전파를 탄다.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30분에는 지난 3월 아쉬움속에 막을 내린 정통 스탠딩 코미디 프로그램 ‘폭소클럽’이 ‘폭소클럽2’로 새롭게 선보인다. ‘폭소클럽2’는 전작보다 사회 풍자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며 코미디 등에 탁월한 재주가 있는 일반 전문가도 출연진으로 대거 포진한다.

2TV 월∼금요일 오후 6시10분에는 젊은 주부들을 위한 정보 프로그램인 ‘소문난 저녁’이 방송된다. 월요일 오후 8시55분부터는 신동엽 정은아가 사회를 맡은 ‘경제 비타민’이 선보인다. 스타 경제청문회,돈이 보이는 부자병법 등의 코너를 통해 시청자들의 경제 감각을 업그레이드 시켜준다는 계획. 금요일 오후 6시40분에는 신개념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내세운 ‘오천만의 일급비밀’이 방송된다. 주말 아침에는 건강 웰빙 음식 문화 등을 다루는 종합 정보프로그램인 ‘토요 정보 특급’,감각적 영화 소개를 모토로 하는 ‘영화가 좋다!’,외국인 미혼 여성들을 통해 우리의 자화상을 그리는 ‘미녀들의 수다’가 신설됐다.

한편 1TV의 ‘KBS 독립영화관’ ‘파워인터뷰’ ‘신화 창조’등 과 2TV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 ‘가치 대발견,보물찾기’는 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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