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우리가락 다 모였네…

용인대 국악과 정기연주회

용인대 예술대학 국악과 제12회 정기연주회가 10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렸다.

첫 무대는 조선시대 궁중의식에 사용됐던 당피리를 중심으로 만든 관악 합주곡 ‘낙양춘’. 이오규 교수의 집박과 이인정외 80여명이 참여했다.

이어 장쾌하고 씩씩한 리듬의 남도민요 ‘보렴’과 계성원 작곡의 ‘섶섬이 보이는 풍경’이란 주제의 현악합주, 흥보가 중에서 흥보제비 들어온다와 제비노정기를 가야금 병창으로 마련했다.

한진 교수 지휘로 국악관현악단의 웅장한 화음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먼저 조경선 가야금 협연으로 신라 화랑의 패기를 담은 ‘찬기파랑가’와 신디사이저가 결합한 ‘불꽃’, 이준호 KBS국악관현악단 지휘자가 작곡한 ‘신 농부가’ 등이 선보였다.

이지영 교수(국악과장)는 “용인대 국악과 학생들이 한국음악계의 미래를 이끌 한 알의 밀알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이형복기자 bo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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