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일 감독(현 경성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의 회고전이 제12회 인도 콜카타(캘커타의 옛 이름) 국제영화제(9~18일)에서 열린다고 영화사 동녘필름이 7일 밝혔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전수일 감독 작품의 공식 상영과 함께 '전수일 감독 평전'이 출간된다.
상영작은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된 '내 안에 우는 바람'(1997), 이탈리아 베니스 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된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1999), 프랑스 리올 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2003), 이탈리아 페사로 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된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2005) 등 네 편.
이 중 안길강ㆍ김선재 주연의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은 21일 개막하는 제28회 프랑스 낭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낭트 영화제 경쟁부문에 한국 영화가 오른 것은 1996년 임권택 감독의 '축제' 이후 처음이다.
한편 전 감독은 영화진흥위원회의 공동제작 지원을 받은 차기작 '검은 땅의 소녀와…'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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