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울리는 깊고 그윽한 선율
11세의 나이로 세계적 권위의 로스트로포비치 첼로 국제콩쿨에서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대상과 현대음악상을 수상하며 전세계를 놀라게 했던 신동 첼리스트 장한나. 그가 신동에서 이제는 거장으로 돌아와 안산을 찾는다.
장한나는 오는 25일 오후 7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영혼을 울리는 깊고 그윽한, 강한 흡입력의 열정이 넘치는 연주를 선보인다.
혼신을 다하는 자클린 뒤 프레의 연주에서 뿜어 나오는 열정과 강한 흡입력에 사로잡혀 첼로와 인연을 맺은 장한나. 9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음악수업을 받다 11살때 첼로의 거장 로스트로포비치를 보고 싶어 참가한 국제콩쿨에서 대상을 수상, 이를 계기로 생전의 로스트로포비치와 미샤 마이스키 등 세계적 거장들이 그의 후원자가 됐다. 상상을 초월하는 스케일과 현란한 연주법 등으로 전세계 음악 애호가들을 사로잡은 장한나는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활발한 연주활동과 음반작업을 통해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 자신의 위치를 확고하게 하며 음악적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제는 천재 소녀에서 진정한 연주가로 성장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장한나와 협연한 오케스트라도 세계 정상의 베를린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런던 심포니, 밀라노 라스칼라 오케스트라, 보스톤 심포니, 로마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 파리 오케스트라, 오스트레일리아 국립(시드니) 오케스트라 등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함께 연주한 지휘자 또한 현재 세계 클래식 음악계를 이끄는 거장들인 주빈 메타, 로린 마젤, 주세페 시노폴리, 리카르도 무티, 세이지 오자와, 샤를르 뒤투아, 레너드 슬래트킨 등이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 실내악 및 연주회를 통해 거장의 반열에 올라서고 있는 장한나의 강한 흡입력의 첼로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레퍼토리는 슈만의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쇼스타코비치의 ‘첼로소나타’, 쇼팽의 ‘첼로소나타’ 등이다. 소요시간 100분.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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