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법원에 이혼 신청을 해 세간의 주목을 끈 팝 디바 휘트니 휴스턴(43)이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31일 피플 매거진의 보도를 인용, "바비 브라운과의 말썽 많은 14년간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휘트니 휴스턴이 홀로서기에 당당히 나섰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30일 베벌리 힐스에서 열린 소아 당뇨병 환자를 위한 자선행사에 자신의 오랜 지기인 음반 프로듀서 클라이브 데이비스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휴스턴은 "요즘 기분이 아주 좋다"고 말했으며, 데이비스는 "현재 우리는 죽여주는 앨범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금발로 염색하고 검정색 가운과 다이아몬드 귀고리를 착용한 휴스턴은 배우 핼리 베리와 그녀의 남자친구인 모델 가브리엘 오브리와 같은 테이블에 동석했다.
피플 지는 "이혼 소송 후 휴스턴의 첫 공식 나들이였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1992년 악동 이미지가 강한 R&B 가수 바비 브라운과 결혼, 13살된 딸 바비 크리스티나를 두고 있으며 이달 중순께 법원에 이혼을 신청했다. 이혼 신청 서류에서 휴스턴은 딸의 양육권을 요구했으며, 딸에 대한 브라운의 면접교섭권을 인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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