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라디오가 젊은 감각의 재미있는 채널을 표방하며 내달 6일 가을 개편에 들어간다.
월~금요일 오후 2시20분에는 '라디오 웃찾사'가 신설돼 일반인 재치왕을 가린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끼' 있는 일반인 MC가 마이크를 잡으며 개그전에서 뽑힌 사람에게는 러브FM의 주파수 103.5㎒를 상징하는 103.5만원이 상금으로 지급된다.
러브FM에서는 또 '손숙ㆍ김승현의 편지쇼'를 대신해 매일 오전 9시5분 '김C의 멋진 아침'이 새로 자리를 잡는다.
김C가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살려 20~30대를 대상으로 음악과 영화, 그날의 이슈 등을 전하며 매일 오후 8시30분 신설되는 '김영철ㆍ황보의 싱글즈'도 일과 결혼 등 20~30대의 관심사를 망라해 대화를 나눈다.
가수 김창렬이 월~금요일 오후 4시5분 '올드스쿨'을 맡아 예전의 드라마와 가요 등으로 1970년대에 태어난 30대의 향수를 자극하며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매일 자정 '잠 못 드는 밤'으로 지상파 라디오에 데뷔한다.
최광기 씨가 진행하던 아침 시사프로그램 'SBS전망대'는 6개월 만에 김신명숙 씨로 간판을 바꾸며 이번 개편에서 '노홍철의 기쁜 우리 젊은 날' '김영철ㆍ조갑경의 춤추는 2시' 등은 막을 내린다.
김동운 라디오총괄CP는 "인터넷 라디오 사용이 급증하면서 인터넷 접근성이 높은 20~30대의 젊은 세대가 흥미를 느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개편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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