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맥매너스 프라하소년소녀합창단과 내한

'천상의 목소리'와 '천사를 감동시킨 목소리'가 만나면 어떤 하모니를 자아낼까.

체코 정부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고 있는 프라하소년소녀합창단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12월7일과 10일 각각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전당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이 합창단의 전신은 1945년 창단된 체코슬로바키아 소년소녀 합창단. 평균 약 15세의 소년소녀 30명으로 구성돼 있다.

단원들은 모두 프라하 소년소녀합창학교의 우수 졸업자 가운데 선발되며, 합창 뿐 아니라 악기 연주법, 음악이론, 영어 등에 대한 교육도 받는다.

이들의 레퍼토리는 고전주의나 낭만주의 음악 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의 크리스마스 캐럴, 팝이나 재즈, 전 세계 민속음악 등으로 다양하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도 헨델의 '메시아' 중 '할렐루야', 바흐 '아리아', 구노 '아베마리아', 그리그 '솔베이그의 노래'를 비롯해 세계민요, 한국노래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휴식시간 뒤 2부에서는 붉은색 옷으로 갈아입고 캐럴 등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곡들을 위주로 부른다.

특별출연자는 '천사를 감동시킨 맑은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조셉 맥매너스(14). 정식 음악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데도 2004년 2만5천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뮤지컬 '어린 왕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그는 프라하와 함께 'In Dreams', 'Walking in the Air', 'Bright Eyes' 등 자신의 대표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일정 : 12월7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10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만3천-6만6천원.

한편 같은 달 6일 의정부 예술의전당과 9일 오산 문화예술회관, 12일 김해 문화의전당, 15일 덕양 어울림누리에서는 프라하소년소녀합창단의 단독공연이 진행된다. ☎02-548-448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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