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교 123명 출전… 금 12·은 16·동 18개 획득
지난 23일 경상북도 김천에서 막을 내린 제8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 고등부가 5연속 부별 정상을 차지하며 도의 종합우승 5연패 달성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가운데 제2교육청의 신설로 인한 북부지역의 기여도 또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체전에 제2교육청은 16개 종목에 걸쳐 총 40개교 123명(전체 고등부 대비 18%)의 선수가 출전, 금 12(총 58개의 18%), 은 16(44개의 31%), 동메달 18개(51개의 30%)를 획득, 고등부는 물론 경기도의 종합우승 5연패 달성에 크게 이바지 했다.
특히 제2교육청 관할 출전 선수 가운데 사이클의 서준용(남양주 동화고)은 대회 3관왕에 올랐고, 유도에서는 김기표, 김원중(이상 의정부 경민고)이 1위에 올라 경기도가 남고부에서 획득한 금메달을 모두 책임졌다.
또 카누에서는 남고부 카약 4인승(K-4) 1천m에서 남양주 덕소고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특히 금 획득의 주역인 서용범 선수(3년)는 모야모야라는 희귀병으로 뇌수술을 받아야하는 상황에서도 이를 미루고 우승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포천고 여자 배드민턴 팀은 단체전에서 대회 2연패를 이뤘고, 육상에서도 금 1, 은 2개를 따냈으며 열악한 환경 속에 도대표로 처녀 출전해 개최지의 텃세 판정을 극복하고 값진 은메달을 따낸 테니스 여고부의 연천 전곡고와 핸드볼 여고부 준우승팀 의정부여고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한편 이 처럼 제2교육청 관할 학교의 성적이 개청 2년 만에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것은 민웅기 평생교육체육 과장을 중심으로 한 장학진의 현장격려와 전문 지도자의 증원 및 정기 연수 등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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