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작품 엿보기/⑫ 경남 극단 입체의 ‘바라나시’

삶과 죽음의 환상 ‘바라나시’

가야국의 설화를 바탕으로 영화를 제작하던 중 주인공 유정애(지미리 분)의 스캔들이 터지면서 촬영이 중단된다. 유정애는 두식(박종희 분)이란 사람으로부터 “딸을 찾아가라”는 영문을 알 수 없는 전화를 받고 연예부 기자에 의해 숨겨 놓은 딸이 있다는 기사가 나게 된다. 유정애는 몇년 전 낙태한 경험은 있지만 그 기사는 전혀 사실무근이었다. 그러나 유정애는 어머니에게 버림받았던 어두운 과거와 낙태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고는 죄의식에 정신착란에 빠져 그 아이가 진짜 자신의 아이라며 찾아다닌다. 영화촬영이 지지부진하자 영화사는 영화촬영을 중단하려고 하자 배우들과 촬영기사는 유정애만이 이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며 시위를 벌이는데….

25일 오후 4시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 작가 김상열, 연출 이종일./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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