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태수 감독의 '메모리즈(Memories)'가 제2회 야마가타 국제영화제(Yamagata International movie Festival)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배 감독은 현재 경북 경산의 대경대학 영화방송제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5~7일 일본 야마가타시 시네마준 극장에서 열린 이번 영화제에서 '메모리즈'는 14인의 심사위원단에 의해 최고작으로 선정돼 1천만 엔(약 8천만 원)의 상금과 함께 장편영화의 제작 지원을 받게 됐다.
'메모리즈'는 주변 사람의 기억 속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주인공(영호)의 하루를 조명한 영화로 인간 존재의 나약함을 표현했다. 일본 중견 여배우 나쓰오 유나가 주연을 맡고 대경대학 학생들이 스태프와 배우로 참여했다.
야마가타 국제영화제는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함께 야마가타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영화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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