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씨가 포함된 덕영트리오가 무대 위에서 만난다.
17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영산아트홀에서 열리는 'Harmony. Hear it. Feel it. Live it'이라는 이름의 공연을 통해서다.
11일 전국 순회 공연에 나서는 오닐은 장애인 지원 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덕영재단의 제안을 받고 흔쾌히 무대에 서겠다고 나섰다.
세종솔로이스츠 단원인 오닐은 지난해 미국의 권위 있는 에버리 피셔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낸 그의 2집 음반 '눈물'은 음반판매 순위에서 수위를 다툴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덕영재단 소속 3중주단 덕영트리오는 음악을 통해 편견을 없애고 서로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보자는 목적으로 창단돼 2003년 10월 첫 공연을 열었다. 김예지 씨를 비롯해 전재성(바이올린), 노윤진(첼로) 씨가 멤버로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브람스 피아노 4중주 1번 g단조, 브루흐 '로만체' 등을 들려준다.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2만-4만원. ☎02-597-0546,585-293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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