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감독 바흐만 고바디의 '반달(Half Moon)'과 프랑스 감독 마르시알 푸주롱의 '내 아들(Mon Fils a Moi)'이 30일 폐막한 스페인의 산 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인 황금조개상을 공동 수상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쿠르드인 감독인 고바디의 '반달'은 사담 후세인이 몰락한 뒤 이라크로 돌아온 쿠르드족 음악가의 이야기를 다뤘고 '내 아들'은 어머니와 아들 사이의 애증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최우수 남녀 배우상은 '나에게서 사라져(Vete De Mi)'에서 열연한 스페인 배우 후안 디에고와 '내 아들'에 출연한 프랑스의 나탈리 베이에게 각각 돌아갔다.
미국의 영화감독 톰 디실로는 '딜리리어스(Delirious)'로 최우수 감독상을, 아르헨티나 감독 카를로스 소린은 '산 디에고로 가는 길(El Camino De San Diego)'로 심사위원 특별상을 각각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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