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전국대학배구 추계대회
‘대학배구 명가’ 경기대와 경기도 연고인 경희대가 27일부터 6일간 경남 합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06년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추계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1부 리그의 8개 팀과 2부 리그 3개 팀이 대학 최강 다툼을 벌인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은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 나란히 국가대표로 발탁된 문성민(198㎝)의 경기대와 김요한(200㎝)이 이끄는 인하대의 우승 다툼. 지난 해 전국대회 3관왕에 빛나는 경기대에는 한국 대표팀의 ‘차세대 거포’ 문성민이 포진하고 있는 데다 강영준, 이종화, 안재웅 등 공격수들과 세터 황동일의 토스웍이 날로 향상돼 우승을 다짐하고 있다.
같은 A조의 한양대와 성균관대, 조선대보다 한 수 위 실력이어서 인하대와 결승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경기대 이경석 감독은 “춘계대회 우승컵을 인하대에 내줬지만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자존심을 회복하고 내달 열릴 전국체전에서의 3연패 달성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해 종합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올 해 추계대회를 제패한 인하대는 ‘얼짱’ 김요한의 큰 키를 이용한 타점 높은 공격과 센터 김민욱, 정기혁, 세터 유광우 등 막강 전력을 앞세워 전국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또 국가대표 출신의 라이트 김학민(193㎝)이 버티는 경희대도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앞세워 4강 진출과 우승을 노리고 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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