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스타 니컬러스 케이지가 태국에서 영화를 찍다가 쿠데타가 발생하자 급히 출국했다고 DPA통신이 21일 전했다.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케이지는 방콕에서 '방콕 데인저러스'를 촬영하다 쿠데타가 발생하자 19일 급히 출국했다. 그러나 '방콕 데인저러스'의 프로듀서는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듀서는 "케이지가 나오지 않는 장면 위주로 촬영이 중단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1999년 동명의 태국 작품을 리메이크하는 '방콕 데인저러스'는 10월 중순 크랭크 업 예정이다. 원작의 연출을 맡았던 옥사이드 펑, 대니 펑 형제가 이번에도 메가폰을 잡았다.
통신은 "영화사 측은 '태국 정국이 빠른 속도로 안정되고 있기 때문에 영화 촬영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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