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대상에 '성스러운 가족'

제7회 서울영화제 세네피아06(국제 경쟁) 부문 대상에 세바스찬 캄포스 감독의 '성스러운 가족'(칠레)이 선정됐다.

17일 오후 7시 서울 스폰지하우스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세네피아06 심사위원 특별상에 에른스트 흘저 감독의 '불타는 집'(독일)과 국내 경쟁 부문인 퍼스트컷 신인감독상에 남선호 감독의 '모두들 괜찮아요?'가 각각 선정, 발표됐다.

캄포스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성스러운 가족'은 자기 중심적이지만 성공한 아버지, 이로 인해 혼란스런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에 눌려있는 아들 등 전형적인 중산층 가정이 아들의 여자친구로 인해 겪게되는 감정의 변화를 담았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퍼스트컷 수상작인 '모두들 괜찮아요?'는 전도유망한 무용수였으나 지금은 동네 무용학원 원장으로 살아가는 민경의 식구들을 통해 가족 관계의 진정성을 가슴 따뜻하게 그렸다는 평을 받았다.

김범수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폐막식은 수상작 발표 및 시상식과 함께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이 이어졌다. 이어 서울넷페스티벌 디지털익스프레스 베스트 시네마포넷상 수상작 등이 상영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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