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미국의 CNN과 영국의 BBC에 대항해 출범시키는 국제 뉴스전문 TV 채널인 '프랑스 24'가 오는 11월 15일에서 12월 5일 사이에 방송을 시작한다고 회사 측이 13일 밝혔다.
프랑스 24의 알랭 드 푸질락 이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 150개 도시에 160명 이상의 기자들을 배치해 프랑스의 시각으로 국제 뉴스를 취재,보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프랑스 24는 불어 채널과 주로 영어로 방송되는 채널 등 2개의 채널을 운영하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도 영어, 불어, 아랍어 뉴스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이 방송은 케이블, 위성, 통신회선 ADSL을 통해 유럽, 아프리카, 중동에 방송을 내보내고, 2008년 말까지 아시아와 미주 쪽으로도 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전 세계 이미지 전쟁에서 자체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2002년 부터 뉴스 전문 TV 채널 창설을 추진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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